치료를 잘 끝냈는데 거울 속 잇몸이 오히려 내려간 것 같아 깜짝 놀라신 적 있나요? 혹시 실패한 치료는 아닐까, 다시 칼을 대야 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앞설 거예요. 잇몸은 하루아침에 변한 듯 보여도 분명 이유가 있고, 대부분은 적절한 대처로 안정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그 불안의 실체를 명확히 짚어드릴게요.
걱정되는 잇몸 내려감, 재수술이 필요할까요?

잇몸 수술까지 받았는데도 한쪽 잇몸이 내려가 보이면 ‘재수술해야 하나요?’ ‘치료가 잘못된 걸까요?’ 같은 질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죠. 두렵고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는 분께서 불안한 마음으로 내원하셨어요.
간혹 잇몸 내려감이 계속 진행되면 뿌리가 드러나 시린 증상이 심해지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초기 점검과 생활습관 조정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래서 오늘은 이런 내용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잇몸 내려감 현상이란
- 잇몸 내려감 원인
- 치료 후 잇몸 내려가는 케이스
- 내원이 필요한 경우
- 관리 방법
자, 지금부터 순서대로 살펴보시죠. 읽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실 거예요.
잇몸 내려감 현상이란 무엇인가요?
잇몸 내려감은 치아를 감싸던 분홍색 잇몸이 뿌리 쪽으로 물러나면서 치아가 길어 보이는 상태를 말해요. 겉으론 단순 미용 문제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치근(치아 뿌리)이 노출돼 시린 증상이나 충치 위험이 커질 수 있죠.
잇몸이 물러난 부위는 법랑질 대신 상아질이 드러나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해요. 그래서 차가운 물 한 모금에도 전기 신호처럼 찌릿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답니다.
또 잇몸이 내려가면 치조골(치아를 지탱하는 뼈) 높이도 함께 낮아지기 쉬워요. 치조골은 잇몸 안쪽에서 치아를 잡아주는 기둥이기 때문에, 골밀도가 떨어지면 치아 흔들림이 커질 수 있어요.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멈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뿌리 노출이 3mm 이상이거나 시림이 지속되면 더 공격적인 잇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심하게 진행된 경우엔 자가골 이식이나 결합조직 이식으로 잇몸 두께를 보강하기도 해요. 물론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며, 정밀 검사를 통해 결정하는 과정이 필수예요.
결국 잇몸 내려감은 단순히 ‘잇몸이 얇아졌다’는 현상이 아니라, 치아를 지키는 구조가 약해졌다는 신호예요. 그래서 조기 확인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잇몸 내려감은 왜 생기나요?
잇몸 내려감의 주범은 치태와 치석이 만든 만성 염증이에요. 세균이 잇몸 틈을 파고들면 잇몸은 부어 오르다 결국 융기된 부분이 무너지면서 아래로 내려가요.
잘못된 칫솔질도 큰 원인이에요. 힘을 줘서 가로로 문지르면 잇몸이 기계적으로 깎여 나가며 뿌리가 노출돼요.
또 유전적 요소도 배제할 수 없어요. 잇몸이 원래 얇거나 치조골이 선천적으로 얕은 분들은 작은 자극에도 잇몸이 쉽게 후퇴해요.
교정 치료나 임플란트 수술 후 생기는 잇몸 스트레스도 영향을 줘요. 어버트먼트(잇몸 밖으로 연결되는 기둥) 주위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쉽게 달라붙거든요.
호르몬 변화, 흡연, 당뇨 같은 전신 질환 역시 혈류를 떨어뜨려 잇몸 회복을 어렵게 해요. 특히 흡연자의 잇몸은 혈관이 수축돼 붓지 않으면서도 속으로 진행되는 ‘숨은 염증’이 많아요.
결론적으로 잇몸 내려감은 한 가지 원인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겹쳐 만들어지는 복합적 문제예요. 그래서 정확한 원인 파악 후 맞춤형 치료가 필요해요.
치료 후에도 잇몸이 내려가는 이유는 뭘까요?
치료 직후 보이는 미세한 잇몸 내려감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일 수 있어요. 염증이 가라앉으며 부기가 빠지면 잇몸 두께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예정된 범위를 넘어서 잇몸이 계속 후퇴한다면 다른 변수가 작동한 거예요. 대표적으로 수술 부위 세균 감염이나 잘못된 양치 습관이 문제일 수 있어요.
또 치주판막수술 후 조직이 자리 잡는 동안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새로 붙은 잇몸이 다시 떨어질 수도 있어요. 이때는 교합 조정이나 보호 장치로 힘을 분산시켜야 해요.
임플란트 주변이라면 픽스처와 잇몸 사이에 틈이 생기는 ‘페리임플란트염’을 의심해요. 조기에 소독과 레이저 치료로 염증을 억제하면 재수술 없이도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또 3~6개월 동안 잇몸라인이 서서히 맞춰지는 ‘재형성 기간’이 있어요. 이때 가벼운 내려감은 자연 경과를 지켜보면서 판단합니다.
결국 치료 후 잇몸이 내려가는 패턴은 정상적인 회복인지, 추가 치료가 필요한 신호인지 구분하는 게 핵심이에요. 전문가는 치주포켓 깊이와 골소실 정도를 확인해 정확히 가이드해 드릴 거예요.
어떤 경우에 꼭 내원해야 하나요?
잇몸 색이 붉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내원해야 해요. 급성 염증은 빠르게 퍼져 뿌리를 손상시킬 수 있거든요.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씹을 때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골소실이 진행 중일 수 있어요. 이때는 치조골 촬영으로 변화를 확인해야 해요.
시린 증상이 양치 후 30초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예민성을 넘어 잇몸 후퇴가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추가 처치로 증상을 조기에 잡을 수 있어요.
잇몸 라인이 1개월 사이 눈에 띄게 내려갔다면 자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해요. 특히 뿌리 표면이 노르스름하게 보일 정도라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해요.
또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서 피나 고름이 배어 나온다면 페리임플란트염 초기 단계일 수 있어요. 내원해 스케일링·소독·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진행을 멈출 수 있어요.
이처럼 자가 판단이 어려운 신호가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확인을 받는 것이 치아 수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부드러운 칫솔과 올바른 세로 칫솔질이에요. 힘 조절이 어렵다면 전동칫솔의 압력 감지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치실과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 세균을 제거하면 잇몸 염증 재발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잇몸이 약한 초기엔 0.6mm 이하의 얇은 치간칫솔을 사용해 자극을 최소화하세요.
불소 함유 농도 1,000ppm 이상의 치약을 쓰면 노출된 상아질을 보호해 시림을 완화할 수 있어요. 민감성 전용 치약의 질산칼륨 성분도 시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 역시 중요해요. 끈적이거나 너무 딱딱한 음식은 잇몸에 미세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섭취 빈도를 줄여 보세요. 하루 1.5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로 침 분비를 늘려 세균 생성을 억제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연과 충분한 수면을 통해 전신 면역을 높이면 잇몸 회복 속도도 빨라져요. 결국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이 잇몸 내려감을 막는 든든한 방패가 된답니다.
핵심 요약
- 치료 후 가벼운 잇몸 내려감은 부기 감소로 생기는 정상 경과일 수 있어요.
- 치태·치석, 잘못된 칫솔질, 흡연 등 복합 요인이 잇몸 후퇴를 가속화하니 원인별 관리가 필요해요.
- 잇몸 색 변화, 지속되는 시림, 흔들림이 보이면 빠른 시일 내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해요.
- 부드러운 칫솔, 세로 칫솔질, 금연·충분한 수분 섭취로 집에서도 잇몸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치료 직후 잇몸이 더 내려간 것처럼 보이는데 괜찮나요?
초기 부기가 빠지며 잇몸이 얇아진 듯 보일 수 있어서 대부분 정상 경과예요. 보통 2~3주 관찰 후 변화를 체크해요.
잇몸 내려감이 있으면 임플란트는 못 심나요?
골밀도와 잇몸 두께를 확인해 조건이 맞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필요한 경우 자가골 이식으로 뼈를 보강한 뒤 진행해요.
시린 증상을 완화하려면 어떤 치약이 좋을까요?
불소 1,000ppm 이상과 질산칼륨이 함유된 민감성 치약이 도움이 돼요. 하루 2회 이상 꾸준히 사용해 주시면 효과가 커집니다.
치간칫솔은 잇몸을 더 자극하지 않나요?
적절한 사이즈를 쓰면 오히려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처음엔 얇은 규격으로 시작해 자극을 최소화하세요.
잇몸이 내려간 부분을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나요?
레이저는 염증 억제와 표면 정리에 효과가 있어요. 다만 잇몸 두께 자체를 늘리려면 결합조직 이식 같은 수술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어요.
마무리멘트
오늘은 잇몸 치료 후 내려감이 보일 때 걱정해야 할 신호와 대처법을 이야기했어요. 내려감이 모두 재수술 대상은 아니지만, 변화를 정확히 읽어야 치아를 오래 지킬 수 있답니다.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잇몸은 크게 안정될 수 있어요. 그래도 불안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치과에서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저희도 한 번의 상담으로 답답했던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돕고 싶어요. 건강한 잇몸으로 웃으실 수 있도록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게요.


